생활의지혜 7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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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지 않고 옷을 깨끗하게
꼭 삶아야 할 옷이 아니고 조금 색깔을 밝게 내고 싶을 정도라면 가루비누를 칠해서 비닐봉지에 넣어 햇볕에 이삼십분 두었다가 빨면 된다.
삶았을 때와 거의 같은 정도로 희고 깨끗해진다.
햇볕에 놓아두는 동안은 마음놓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 그만큼 유익한 셈이다.
2. 이불은 얇은 것 두 개를
이불을 만들 경우에는 목화솜보다 가벼운 합성 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솜으로 이불을 만 들 때에 너무 두껍게 해서 하나를 덮는 것보다 두 개를 만들어 덮는 것이 좋다.
이 때 하나는 얇게 해서 속을 덮는 것으로 하고, 다른 하나는 그보다 약간 두껍게 해서 겉에 덮는 이불로 한다.
그러면 하나를 덮는 것보다 더 따뜻하고, 또 철 따라 덮을 수가 있어 용도가 다양해진다.
그러나 요는 합성 솜보다도 끈기가 있고 수면 중 탄력성이 적은 목화솜으로 된 것이 좋다.
3. 세탁물을 미리 물에 담가두면
세탁을 하기 전에 세탁물을 미리 물에 담가 두었다가 빨면 때가 잘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 운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때가 속으로 스며들어 세탁이 잘 되지 않는다.
세탁을 하다 가 비눗물의 거품이 적어서 세탁 효과가 약해지면, 세제를 더 풀어 넣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이것은 비경제적이다.
세탁물에 비해서 세제가 적더라도 일단은 그것으로 끝내고, 다시 세탁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다.
4. 흰 빨래를 윤이 나게 하려면
한창 더운 여름에는 흰 빨래가 특히 많다.
그런데 흰 빨래를 삶을 경우 아무리 양질의 비누를 사용해도 잿 물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아 빨래의 때는 깨끗이 없어지지만, 윤이 나지 않는다.
이런 때는 쌀뜨물에다 빨래를 헹구듯이 몇 번 주물러내면 한결 윤이 나고 희어진다.
이때 첫 번째 나오는 쌀뜨물은 화초밭 같은 곳에 버리고, 두 번째 나오는 쌀뜨물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5. 옷을 다리다가 눌었을 때
흰옷을 다리다가 잘못해서 눌었을 때는 과산화수소를 더운물에 30% 정도의 비율로 풀어서 그 물로 여러 번 닦아낸 다음 맑은 물로 헹궈내면 된다.
또 양파를 잘라서 문지른 다음 차가운 물 에 흔들어 씻어도 좋다.
© mroz, 출처 Unsplash
6. 누렇게 된 옷을 희게 하려면
누렇게 되기 쉬운 러닝셔츠는 달걀껍질을 거즈에 싸서 삶은 빨래 속에 넣으면 희게 된다.
또 한가지 방법은 밀감껍질을 물에 끓여 이 물 속에 세탁한 무명빨래를 약 5분간 담아둔다.
그런 다음 꺼내서 맑은 물에 헹구면 하얗게 된다.
7. 비누를 절약하려면
불필요한 빨래비누의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헌 스폰지를 얇게 잘라서 비눗갑 바닥에다 깔아둔다.
그러면 스폰지가 물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비누는 언제나 마른 상태로 있게 된다.
8. 새 옷은 빨아서 입도록
최근의 의류는 곰팡이가 슬지 않게 하는 약품 등으로 위생처리가 되어 있으며, 또 화학 염색제 등을 사용한 것이 많아 피부염을 일으킬 위험이 많다.
새로 옷을 샀을 때는 일단 빨아서 입는 것이 좋다. 일단 빨아 입음으로서 이런 것들은 물론 먼지 같은 것도 제거되기 때문에 한결 위생적이다.
9. 수건을 오래 쓰려면
수건을 오래 쓰려면 빨아서 짜는데 그 비결이 있다.
즉 수건은 세탁하는 일이 잦아서 그 때문에 헤어지고 터져 보기 흉하게 되는 일이 많다.
수건을 세탁해서 짤 때는 흔히 길이를 반으로 접어서 비틀어 짜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늘어나거나 울이 터져서 못쓰게 되기 쉽다.
그러므로 길게 세로로 늘어뜨리지 말고 가로로 넓게 편 것을 주름 잡듯이 쥐고 짜면 비틀어도 울이 상하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다.
10. 넥타이 세탁 법
1리터 가량 되는 끊는 물에 귤껍질 반 개분 정도를 넣었다가 꺼내고 그 물에 중성세제를 탄다.
그런 다음 신문지로 통을 만들고 그 위에 비닐을 씌워 넥타이 속에 끼워 놓고 타놓은 세제 액을 세탁 솔에 묻혀 넥타이 전체를 두드리면 된다.
이렇게 한 다음 통을 빼고 맑은 물에 헹구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물기가 없어지면 통을 다시 끼워 그늘에 말리면 된다.
© Markus Spiske, 출처 OGQ
11. 먼지는 옷솔보다 스폰지로
검은색 계통의 옷에 먼지가 묻으면 눈에도 잘 뛸 뿐만 아니라 솔로 아무리 떨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 스폰지로 떨어내면 아주 잘 떨어진다. 스폰지는 먼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솔로는 잘 안 떨어지는 먼지도 스폰지로 떨면 잘 없어진다.
12. 방석에 솜을 넣을 때
방석에 솜을 넣을 때 그대로 넣으면 솜이 서로 엉켜 완성된 방석의 형태가 예쁘게 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솜 위에 종이 한 장을 얹어서 솜을 넣은 다음, 형태를 정돈해가며 종이를 빼내면 방석의 모양이 아주 예쁘게 된다.
13. 탈색되는 천을 판별하려면
색이 빠질 것 같지 않아서 무심코 세탁을 하고 보면 색이 빠져서 다른 옷까지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색이 빠지는 천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먼저 헝겊 끝을 흰 천에 싸서 따뜻한 비눗물 속에 비벼보면 탈색되는 천은 흰 헝겊에 물이 든다.
이렇게 탈색되는 천을 빨 때는 물 한 되에 중성세제 두 숟갈을 타고, 거기에다 식초 두 숟갈을 넣어서 빨면 탈색 방지에 도움이 된다.
14. 검은 옷에 풀을 먹이면
세탁물에는 반드시 풀을 먹여야 할 것이 있다.
그런데 검은 옷에 풀을 먹이면 마른 다음 흰 반점 같은 것이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풀에다 미리 커피를 조금 섞어서 먹이면 흰 반점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검은 옷뿐만이 아니라 짙은 색의 옷에도 효과가 있다.
15. 옷이나 보자기의 김치 국물을 없애려면
도시락 보자기나 옷에 김치 국물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경우에는 둥근 파를 이용해서 빼는 방법이 있는데, 우선 김치 국물이 묻은 자리를 물에 담가 국물을 뺀 다음 둥근 파를 잘게 썰어 즙이 나오도록 다져서 이 즙을 자국이 난 자리의 앞뒤에다 골고루 펴서 바른다.
그 다음 천을 말거나 뭉쳐서 하룻밤을 재운 후 비누로 빨면 대개는 깨끗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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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커튼은 분유를 섞어 빨아야
나일론이나 데트론 또는 유리섬유로 된 커튼을 세탁한 다음에 반 컵 정도의 분유나 탈지우유를 물에 풀어 그 속에서 한번 헹구어 내도록 한다.
커튼이 풀을 먹인 것처럼 빳빳해진다
17. 옷의 표백 요령
속옷은 세탁을 해도 누렇게 되어 입기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원인은 땀이나 지방분이 완전히 빠지지 않았거나 세제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정에서 하얗게 만들면 얼마든지 입을 수 있다.
집에서 표백할 때에는 먼저 표백할 옷을 깨끗이 빨아 놓은 다음 표백할 옷의 20배 정도 되는 물에 표백물을 0.5%에서 1%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알 맞는 방법이다.
표백제의 양이 많아지면 그만큼 천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표백제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무명옷은 표백분, 견이나 모직은 하이드로설파이트나 과산화수소를 사용한다.
표백할 때 만일 빨래가 물위로 올라온 부분이 있으면 공기의 작용으로 삭을 염려가 있으므로 천을 꼭 눌러 서라도 절대로 뜨지 않고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해야 한다.
18. 고구마를 맛있게 찌려면
제법 굵은 고구마를 통째로 찌는 데는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전자레인지가 있다면 별 문제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엔
다시마를 조금 넣어 찌면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에 맛있게 익혀진다.
다시마의 성분이 고구마를 한결 부드럽게 하는 데다 맛도 더해 주기 때문이다.
19. 고기는 비계까지 굽도록
구워서 먹는 고기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고기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맛에는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그 비계 즉, 지방의 성질이 다른 데서 고기 맛이 다르게 느껴질 뿐이다.
그러므로 비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구울 때는 비계째 구워서 먹기 전에 비계를 떼어버리고 먹는 것이 좋다.
20. 김을 오래 보관하려면
김을 오래 보관하면 눅어지기 때문에 곤란하다.
김을 눅어지지 않게 보관하려면 뚜껑이 꼭 맞는 양철 깡통에 보관하더라도 통 안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꽉 채워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김만으로 통을 채울 수가 없을 때나, 김을 꺼내먹을 때는 반드시 빈자리를 종이로 대신 채워 넣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김이 눅어지지 않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21. 너무 매운 무즙은 식초로
너무 매운 무즙은 식초를 두 세 방울 떨어뜨리면 매운 맛이 한결 가신다.
이것은 구연산의 작 용에 의한 것으로, 그냥 내버려 두어도 얼마
정도 지나면 매운 맛이 가시지만 비타민C가 파괴되어 버린다.
식초는 무의 비타민C가 분해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무는 뿌리 쪽보다 머리 쪽이 더 매우며 여름무가 특히 더 맵다.
22. 잼이 너무 달게 되었을 때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잼이나 혹은 가정에서 만든 잼은 자칫하면 너무 달게 되기 쉽다.
이런 경우는 잼을 쓸 만큼만 덜어서 여기에 레몬 즙을 입맛에 맞도록 적당히 섞어서 사용해 보자.
레몬의 향기와 신맛이 너무 강한 단맛을 중화시켜 준다.
그리고 잼에 레몬 즙을 섞으면 잼의 빛깔이 더욱 선명해 지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23. 조 개국의 거품은 걷어내야 제 맛
조개 국을 끓이다 보면 끓이는 중에 거품 같은 것이 떠오른다.
대개는 이것을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을 걷어내지 않으면 볼품도 볼품이려니와 맛도 떨어진다.
24. 한약을 넘지 않게 달이려면
한약을 달일 때는 무엇보다 약이 넘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 일은 결코 쉽지가 않다.
이럴 때에는 사기그릇에 물을 반쯤 담아서 종이로 덮은 약탕관 위에 올려놓고 달이면 넘을 염려가 없이 알맞게 달여진다.
25. 마늘냄새, 술 냄새를 없애는 요령
생마늘을 먹고 나면 그 냄새가 아주 오래가기 때문에 곤란하다.
그러나 마늘을 먹고 난 다음에 곧 창호지를 입에 넣고 몇 번 씹은 다음 버리고 물로 입안을 가시면 마늘 냄새가 씻은 듯이 없어진다.
또한 술 냄새는 생김이나 생쌀을 씹으면 가셔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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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낙지나 문어나 무즙으로 데쳐야
문어나 낙지 같은 어패류는 그 빛깔에 따라 신선도가 아주 다르게 보인다.
따라서 좋은 빛깔이 나게 데치는 것이 중요한 요령이다.
먼저 더운물에 무를 얇게 썰어 넣고 잠시 동안 끓여 무즙이 다 우러났을 무렵에 데치면 빛깔이 싱싱해 보일 뿐 아니라, 맛도 그냥 데친 것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
27. 비린내 나는 생선에는 생강을
비린내가 강한 생선을 졸일 때는 간장과 생강을 넣고 졸이면 비린내가 없어진다.
그러나 처음부터 전부를 함께 넣고 끓이면 비린내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생선과 간장만을 넣고 4분 정도 졸인 다음 생강을 넣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비린내도 가실 뿐만 아니라, 맛도 훨씬 좋아진다.
28. 딸기는 소금물로 씻어야 제 맛
딸기를 세제로 공들여 씻는 사람이 많은데, 딸기는 껍질이 단단하지 못해 세제가 속에까지 스며들어 맛이나 향기를 떨어뜨리기가 쉽다.
딸기는 큰그릇에 소금물을 풀어놓고 꼭지를 딴 것을 살짝 씻어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29. 날계란으로 밥을 비벼 먹는 것은 삼가야
간혹 밥에 날계란을 넣어 비벼 먹는 사람이 있는데 좋지 않는 습관이다.
이유는 밥이 계란의 흰자위에 싸여져 소화를 방해하고 또 밥이 연해져서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란 자체가 원래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지만 소화가 잘 안 된다.
또 계란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통계상으로 계란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주근깨와 주름살이 많으며, 하루 4∼5개씩 계속 계란을 먹는 사람은 오히려 허약 체질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30. 달지 않은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
겉만 봐서는 수박이 맛있게 잘 익었는지 어떤지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사온 수박은 맛이 없어도 그냥 먹을 수밖에 없다.
달지 않은 수박은 씨를 전부 빼내고 속살만 발라서 커다란 그릇에 담고 차게 하여 설탕을 큰 숟갈로 두 숟갈, 흰 포도주를 포도주 잔으로 한잔 정도를 섞어 먹으면 맛이 색다르다.
얼음을 넣어 차게 해서 화채로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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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믹서로 갈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들
믹서로 갈아서 생 주스를 만들면 비타민이 파괴되어 버린다고 하나 이것도 그 종류에 따라 다르다.
양배추나 양파, 무, 토마토, 귤 등은 믹서로 갈았을 때 비타민이 쉽게 파괴되지 않는 반면 홍당무나 감자, 호박, 사과, 바나나 등은 쉽게 파괴된다.
32. 말린 식품을 빨리 요리하려면
말린 표고버섯이나 미역 따위를 요리할 때는 일단 물에 담가 불려서 요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는 설탕을 약간 넣은 설탕물에 담가두면 맹물에 그냥 담가두는 것이 훨씬 빠르다
33. 물로 씻으면 안 되는 보석은
진주, 산호, 오팔 ,터키 ,호박, 카메오 등의 보석은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세재 액이나 물로 씻어서는 안 된다.
물로 씻으면 마를 때 금이 갈 염려가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우단, 비로드, 사슴 가죽 등으로 닦는 것이 가장 좋다.
34. 스크랩이 누렇게 바랬을 때
옛날에 잘라 둔 스크랩은 누렇게 변한다.
누렇게 된 스크랩을 희게 하려면 표백제를 쓴다.
표백제를 약간 풀어놓은 물에 스크랩을 잠시 두었다가 수돗물에 잘 헹군 다음 냉장고의 도어 같은데 붙여두면 놀랄 만큼 희게 표백된다.
35. 책에 물이 묻으면
책이 물에 젖으면 물이 젖은 책갈피 사이에 화장지를 위 아래로 양쪽에 끼워 포개놓고 눌러두거나 살짝 다림질을 하면 책장이 쭈글쭈글 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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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그림에 먼지가 묻었을 때
벽에 걸어둔 유화나 수채화등에 먼지가 묻었을 때는 닭털이나 뀡털 등으로 만든 털이 개로 가볍게 먼지를 털어 낸 다음 부드러운 천으로 살짝 닦아낸다.
힘을 너무 주면 흠이 생겨서 그림을 상하게 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37. 여행 중 식물에 물을 주려면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려고 하나 화분에 물을 줄 사람이 없어 걱정을 할 때가 있다.
이런 때는 화분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물이 담긴 양동이를 놓고, 폭 6cm, 길이 70cm정도의 가늘고 긴 헝겊의 한쪽 끝을 양동이 속에 그리고 다른 한쪽 끝을 화분의 흙 속에 묻어 놓는다.
양동이는 받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좋을 것이다.
물이 헝겊을 타고 조금씩 화분 속으로 스며들어 일주일 정도라면 이대로가 좋다.
여행에서 돌아와 보더라도 식물은 생생히 살아 있을 것이다.
38. 시들시들한 꽃은
해가 쨍쨍 쬐는 날에 꽃집에서 꽃을 사 들고 집에까지 오노라면 시들시들해져 버린다.
이 꽃을 거꾸로 들고 자른 부분에 물을 뿌려 30분 가량 그늘에 놓아두면 다시 생기를 되찾는다.
39. 커튼의 색깔이 바랬을 때
커튼이 강한 햇빛을 받아 변색되었을 때는 아무리 세탁해도 제 색깔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커튼의 무늬 가운데 가장 짙은 색의 무늬에 맞는 물감을 사다가 커튼을 초벌 빨래해서 염색한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커튼이 된다.
40. 뻑뻑한 자물쇠를 길들이려면
자물쇠가 뻑뻑해서 잠그거나 여는데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흔히 자물쇠에 기름을 치는 사람이 많은데, 기름을 치고 나서 얼마동안은 좋아진 듯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완전히 못쓰게 되는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연필심을 갈아서 그 가루를 자물쇠 안에 집어넣고 몇 차례 잠갔다 열었다 하면 아주 부드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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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호스는 비스듬히 잘라야
고무호수는 비닐호수를 꼭지에 끼우려고 해도 좀처럼 잘 끼워지지 않아 곤란한 경우가 많다.
억지로 기워 놓아도 물을 틀고 쓰다 보면 금새 빠져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호스를 잘못 잘랐기 때문이다.
수도꼭지에 끼울 부분을 비스듬히 잘라서 끼워 보자.
이렇게 하면 잘 끼워지고 또 좀처럼 스스로 빠지는 일이 없다.
42. 프라이팬에 불이 붙었을 때는 젖은 행주를
튀김 요리나 기름기가 많은 재료로 요리를 할 때 팬에 불이 붙는 경우가 있다.
불길이 거세게 일면 대개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당황은 금물이다.
우선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젖은 행주나 양배추 오이 등 채소 부스러기 같은 것을 집어넣어 기름의 온도를 낮춘다.
마음으론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어 공기를 차단시킨다.
불을 끈다고 물을 끼얹으면 기름과 물이 사방으로 튀어 더욱 불길 이 번지게 된다.
43. 유리창에 성에가 끼면
겨울철 유리창에 낀 성에를 무리하게 떼어 내려면 유리창이 깨지는 수도 있다.
이럴 때에는 조그마한 주머니를 만들어 그 안에 소금을 넣어 봉한 다음 이것으로 유리창을 닦으면 좀처럼 얼어붙지가 않는다.
그리고 유리창에나 거울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담배꽁초로 유리면을 깨끗이 닦아주면 된다.
44. 새로 산 질그릇 길들이기
뚝배기 같은 질그릇을 새로 산 후 곧바로 처음부터 음식을 넣고 끓이면 질그릇의 특유한 냄새가 음식에 배어 좋지 않다.
그러므로 새로 질그릇을 샀을 때는 먼저 맹물이나 야채 등을 넣고 한번 끓여서 냄새를 우려내야 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되도록 맛이진 한 음식을 끓이는 것이 좋다.
45. 끓는 주전자에 물을 더 부을 때는
물이 끓고 있는 주전자에 물을 더 넣고 싶을 때 주전자 뚜껑을 열다가 뜨거운 증기에 손을 델 우려가 있다.
이럴 때는 주둥이를 통해 물을 조금씩 흘려 넣는다.
또 찜통에서 찜기를 뚜껑을 열고 뜨거운 김이 한 모금 나가도록 잠시 둔 다음 손가락을 찬물에 담가 차게 한 다음 찜기를 들어내면 손을 데일 염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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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전등의 밝기를 2배로 키우는 법
전등의 밝기는 전등갓의 모양과 깊이, 그리고 내부 반사면적에 따라 1.5배에서 2.5배까지 밝기를 증대시킬 수 있다. 전등갓 안쪽에 은박지나 쿠킹호일을 발라도 밝기는 2배정도 늘어난다.
형광등도 마찬가지로 갓에 은색도료로 칠하면 훨씬 밝아진다.
47. 카펫 청소에는 소금을 이용
응접실이나 복도에 깔린 카펫은 청소하기가 힘이 든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먼지는 없어지지만 때를 없애기는 퍽 어렵다.
이럴 때는 카펫에 소금을 뿌리고 닦아 보라.
티끌이 소금에 달라붙어 먼지도 일지 않고 능률적인 청소를 할 수 있다.
또 이렇게 하면 융단의 수명도 길어질 뿐만 아니라 빛깔이 선명해서 좋다.
48. 바지에 줄을 세울 때
바지를 다림질할 때 줄을 깨끗이 세우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바지 줄을 세울 때는 처음에 빨래집게를 두어 개로 줄을 맞춰 집어놓도록 한다.
그런 다음에 다리미질을 하면 중간에 줄 이 비뚤어지거나 두 줄이 생기는 일없이 잘 다릴 수 있다.
49. 수도 물의 소독약 냄새는
수도 물의 약 냄새는 염소가 주성분이어서 열에는 약하다.
그러니까 뚜껑을 덮지 않고 5분가량 끓여 두었다가 사용하면 전혀 냄새가 나지 않으면 위생적이다.
냉장고에서 얼음을 만들 때도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면 얼음에서 소독약 냄새가 나기 마련이니까 꼭 끓인 물을 사용하면 좋다.
50. 새 구두를 신을 때는 비누칠을
새 구두를 신다 보면 흔히 뒷꿈치가 아프고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뒤꿈치가 닿는 부분에 미리 비누를 문질러 바르고 신던가, 또는 스카치테이프를 발뒤꿈치에 붙이고 신도록 한다.
비누칠을 할 때는 발과 구두 내부를 동시에 칠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단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불을 쬐어 소독한 바늘로 물집을 따서 물을 빼고 반창고를 발라둔다.
물집이 터져 이미 빨간 속살이 드러나 있는 경우에는 과산화수소로 소독을 한다.
그 후 반나절쯤 지나면 얇은 막이 생길 테니 그때까지는 되도록 구두를 신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꼭 신어야 할 경우에는 빨갛게 벗겨진 부분이 마찰되지 않도록 거즈를 두툼하게 댄 반창고를 바르고 신도록 해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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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속이든 베개를 먼지 없이 쓰려면
베갯속을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면 도중에 먼지가 스며 나오고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베개만한 비닐봉지를 골라서 이 안에 속에 넣고 나머지 한쪽을 다리미로 지져서 봉한 뒤 베갯잇을 씌우면 먼지가 새어 나지도 않는다.
52. 걸레의 냄새는
여름에는 특히 걸레에서 나쁜 냄새가 많이 풍긴다.
그래서 걸레도 자주 열탕소독을 하고 햇볕에 쬐어줘야 한다.
그런데 여름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걸레 가운데다 끈을 하나 묶어 놓고 쓰지 않을 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걸어두면 된다.
걸레 감으로는 못쓰게 된 나일론제 스웨터 같은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것은 흡수성과 건조성도 좋지만 오래 써 도 냄새가 잘 나지 않기 때문이다.
53. 레몬으로 천연 헤어 스프레이를
레몬을 통째로 잘라 물속에 넣고 혼합물이 반만 남을 때가지 끓인다.
찌꺼기를 걸러내고 식혀 분무기에 담아서 쓰면 환경오염방지는 물론 안전하고 값싼 천연 스프레이가 된다.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오래 쓸 수 있고 향기도 좋다.
54. 오렌지 목욕
귤껍질은 약으로나 겨울철의 음료를 만드는 데 그 이용도가 높으나 최근에는 농약 오염 등으로 인하여 먹는 것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귤껍질을 가는 망사 같은 데 담아서 목욕탕 물을 데울 때 물 위에다 띄우면
그 향기로 해서 기분이 상쾌해질 뿐만 아니라 이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55. 찬바람에 얼굴이 빨개진 경우
찬바람을 쐬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얼굴이 빨개진다는 것은 미용 상으로도 좋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도록 한다.
너무 뜨겁지 않은 물수건으로 5분가량 습포를 한 다음 콜드크림을 듬뿍 바르고 손가락 끝으로 뺨을 두드리듯이 마사지한다.
또 이런 체질의 사람은 평소부터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간, 계란, 우유, 녹황색 채소 등의 비타민 B2식품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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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치약으로 손톱 화장을
손톱 화장을 할 때 손톱을 다듬은 다음 손톱용 솔에다 치약을 묻혀서 손톱이 자라나는 방향으로 닦는다.
이때 물은 필요 없으며 닦고 난 다음에는 깨끗이 훔쳐내고 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손톱이 깨끗하고 광택이 난다.
57. 마요네즈로 머리 결을 아름답게
오래되거나 쓰다가 만 마요네즈를 머리에 기름을 바르듯이 손바닥에 마요네즈를 묻혀 머리 피부에까지 스며들도록 바르고 빗질을 한 다음 타월로 머리를 싸서 30분쯤 지난 후에 머리를 감는다.
이렇게 두 세 번 만 계속하면 머리털에 윤기가 흐르고 한결 부드러워진다.
또한 비듬이 많은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58. 마늘은 목욕시 이용하면 혈액순환에 좋다.
마늘은 우리나라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향신료이다.
그러나 자극이 강하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은 살짝 구워서 매운 맛을 없앤 후 섭취한다.
또한 구운 마늘을 망사 주머니에 넣어서 목욕시 욕조에 띄우면 혈액순환을 도와 냉증. 신경통. 피부 미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59. 살에 박힌 가시를 제거하려면
가시가 살에 박혔을 경우에는 우선 가시가 박힌 곳에 얼음을 갖다 대고 피부의 신경을 마비시켜 둔다.
이때 얕게 꽂힌 가시는 바늘이나 쪽 집게로 뽑아 낼 수 있지만 깊이 박혔을 때는 신경통에 바르는 고약을 발라두면 열과 통증도 사라지고 같이 묻어 나온다.
60. 눈 운동을 자주 해야 눈이 맑아진다
오랫동안 독서를 한다던가 텔레비젼을 시청하다 보면 눈이 피로해지기 마련이다.
여성에게 있어서 눈이 피로해지는 것은 미용의 적이기도 하므로 눈이 피로해졌을 때는 수시로 눈을 운동시켜 줄 필요가 있다.
먼저 눈을 감고 손가락 두 개로 눈 위를 꾹 눌러준다.
그런 다음 손가락을 세워서 눈동자의 위와 아래를 차례로 꾹 눌러준다.
이렇게 3초씩 서너 차례 되풀이한 다음 눈동자를 위아래로, 좌우로 회전시켜 준다.
또 찬물로 눈을 씻거나 맑은 날 멀리 있는 경치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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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물 사마귀를 없애는 방법
물 사마귀는 조그마한 것이 하나만 생겨도 금세 번지는데, 이것을 없애려면
담배꽁초를 밥풀에 으깨어 물 사마귀에 붙여둔다.
하룻밤이 지나면 그 부분의 살갗이 변하는데, 그런 상태로 일주일쯤 지난 후에 다시 한번 더 붙여주면 물 사마귀는 깨끗하게 없어질 것이다.
62. 데어서 물집이 생긴 경우
덴 자리에 물집이 생겼을 때는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환부에 습포를 하면 빨리 낫는다. 이것은 산성화한 환부의 피부에 감자의 알칼리 성분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었을 당시의 응급 처치는 우선 화기를 빼는 것이 선결문제이므로 수도를 틀어 놓고 환부에 찬물을 끼얹어 화기를 빼도록 해야 한다.
화상은 상태에 따라서 3단 계로 나눌 수가 있으나 어떤 것이든 간에 우선 차게 식혀 상처가 차가움 때문에 아프게 될 때까지 식혀주고, 그 뒤는 기름이나 화상 약을 발라두면 된다.
화상으로 부풀어 오른 물집이 생겼을 때 자기 손으로 터뜨려 버리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그대로 깨끗한 천으로 감아서 병원으로 가야 한다.
63. 머리카락 빠지지 않게 하는 구기자 잎
머리카락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는 구기자가 효과적이다.
즉 구기자나무의 어린잎과 싹을 달여서 이물로 머리를 감으면 효과가 있다.
또 구기자는 냉증이나 변비에도 좋다고 하는데 구기자 잎은 한약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64. 말수가 많으면 빨리 늙는다.
우리들의 눈과 귀는 각기 한가지구실만 하는데 입은 먹고 말하는 일까지 겸하고 있어서 과로하기 쉽다.
실제 의학적으로도 1분 동안 말을 하는데는 약 2억 8천만 개나 되는 적혈구가 소비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말수가 많은 사람은 매주 어느 한 기간을 정해놓고, 그때만이라도 말수를 적 게 하는 노력을 함으로써 그 때문에 오는 조로 현상을 방지하도록 권하고 싶다.
65. 안약을 자주 쓰면 해롭다
눈의 미용을 위해서 흔히 안약을 사용하는 수가 많은데 특히 요즘은 미용안약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안약은 눈의 충혈을 없애주고 또 안구에 광택이 나게 하는 등 눈을 보다 아름답게 해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안약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난다.
눈의 미용에는 눈을 맑은 물로 씻는 것 이상 더 좋은 방법이 없다.
세면기 안에서 눈을 몇 번 떴다 감았다 한다거나 또는 컵에 물을 떠서 눈을 씻어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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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무좀 퇴치 법
무좀은 오래되다 보면 점점 피부 깊숙이 파고들어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무좀을 퇴치하는 간단한 방법은 귤껍질을 햇볕에 바싹 말려 불에 태우면서 그 연기를 환부에 쐬면 되다.
이것을 하루 2-3회씩 2-3주일 계속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67. 목구멍에 가시가 걸렸을 때
목구멍에 생선가시 같은 것이 걸렸을 때는 맨밥을 덩어리째 씹지 않고 삼킨다거나 찰떡을 삼킨다던가 하면, 대개는 이것들과 함께 내려간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도 내려가지 않을 경우에는 솜을 뭉쳐서 긴 실에 매달아 삼켰다가 꺼내면 빠져 나온다.
68. 입내가 날 때
입내는 자기 자신은 모르는 것이면서 다른 사람도 잘 일러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불쾌감을 줄지도 모른다.
입내에는 위장이나 코 및 호흡기의 질환이 원인이 된 경우와 혐기성 세균에 의한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선결문제 일 것이다.
혐기성 세균에 의한 경우는, 혐기성 세균이란 유산균에 약한 것이기 때문에 설탕물로 입안을 헹구면 효과가 있다.
그렇게 하면 입안에 유산균이 증식되기 때문이다.
69. 밤중에 이가 아플 때
밤중에 충치가 아파 오면 여간 고통스럽지가 않다.
이럴 경우에는 우선 양치질을 해서 충치 속에 낀 찌꺼기를 빼낸 다음 귀이개 같은 것으로 소다를 떠서 아픈 이에 넣어 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70. 열이 날 때는 무즙을
몸에 열이 날 때 땀을 흘리고 나면 열이 내리고 몸도 가뿐 해진다.
그 방법으로 따끈한 술에다 달걀을 섞어 마시거나, 이불을 쓰고 누워 땀을 내는 것이 한 방법으로 되어 있는데 간단한 방법으로 무즙을 탕을 해서 마시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강판에 무를 갈아서 즙을 내어 더운물을 붓고는 소금을 입에 맞게 타서 마신 후 잠을 푹 자고 나면 해열이 되고 몸도 한결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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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기침과 오미자 / 기침을 멎게 하려면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는 감기가 걸리기 쉽다.
그리고 감기는 나았어도 기침이 멎지 않아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오미자를 끓여서 엽차 마시듯 자주 마시면 어느 틈 엔가 기침이 멎게 된다.
이 방법은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으며, 여기에 생강을 넣고 끓이면 더욱 좋다.
맛이 새큼하고 빛깔도 앵두 빛이라 아이들이 즐겨 마실 수 있어 좋다.
기침이 계속해서 나올 때 둘째손가락, 즉 인지로 귓밥 아래 부분을 힘주어 눌러본다.
귓밥을 힘껏 누르면 그 아픔 때문에 기침을 일으키는 신경을 자극하여 다섯 번 계속되던 기침은 세 번으로 줄고, 세 번 계속되던 기침은 두 번으로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기침이 계속해서 나올 때는 억지로라도 참아서 기침이 버릇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72. 손을 베었을 때
부엌일을 하다가 칼에 손을 베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얼른 피를 닦고 달걀 껍질에 붙은 얇은 막을 떼내어 상처에다 붙이면 피가 쉽게 멈춘다.
별로 대단한 상처가 아닌 데도 불구하고 피가 멎지 않을 때는 신문이나 휴지 어느 것이든 상관없이 가까이 있는 종이를 태워서 재를 만들어 상처에 바르도록 한다.
금방 태운 재에는 흡수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재에 의해서 흡수된 피가 혈청을 만들어 상처를 응고 시켜 주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지혈이 되는 것이다.
물론 심장에 가까운 쪽을 묶은 뒤에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73. 고혈압에는 솔잎을
혈압이 높아 걱정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솔잎을 권해 본다.
예로부터 솔잎과 혈압과는 끊을 수 없는 관계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이 솔잎으로 즙을 내어 먹으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솔잎을 깨끗이 씻어서 짧게 자른 다음, 이것을 절구에 찧어 즙을 낸다.
이 즙을 매일 식전에 한 두 숟갈 정도 먹으면 부작용이 염려되는 어떤 약보다도 안심할 수 있어 더욱 좋다.
74. 코가 막힐 때는 쑥을
코감기에 걸리면 우선 코가 막히는 것이 아주 갑갑한 일이다.
이럴 경우 코를 시원하게 트이게 해줄 약이 있다.
쑥을 가볍게 비벼서 콧구멍에 잠깐 끼우면 거짓말같이 막혔던 코가 탁 트인다.
특히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히면 호흡곤란까지 일으키는 수가 있으니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아주 좋을 것이다.
75. 신경통에는 딸기가 좋다.
딸기에는 신경통이나 루머티즘에 특효를 발휘하는 메틸살리실레이트가 다량으로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과일 가운데 비타민C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흔히들 비타민C 하면 감귤을 먼저 생각하나 사실은 딸기에 훨씬 많이 들어 있다.
보통 감귤에는 40mg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딸기에는 그 2배인 80mg이 들어 있다.
성인의 경우 비타민C의 하루 요구량이 100mg 에 불과하므로 딸기 2개 정도면 충분하다.
딸기가 신경통에 좋은 것은 이처럼 메틸살리실레이트 와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외에 비타민A1, B1, B2 니코틴산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딸기의 신맛은 주로 사과사의 작용인데, 입맛을 돋구어 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식욕이 떨어지는5, 6월에 식용 증진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5~6월에 딸기를 많이 먹으면 장마철을 신경통 없이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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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발의 피로를 없애는 방법
평소에 많이 걷지 않던 사람이 오랜만에 야유회를 갔다거나 굽 높은 신을 신고 다니다 들어온 날은 발이 몹시 피로해진다.
이럴 경우에는 맥주병을 밟고 서서 손은 넘어지지 않도록 기둥이나 문설주를 잡고 제자리걸음으로 병을 굴려본다.
이와 같이 몇 번하고 나면 발의 피로가 깨끗이 풀리게 될 것이다.
또 소금을 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얼마동안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7. 몸에 상처가 있을 때 목욕방법
손발이 까지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목욕을 하면 다친 곳이 무척 따갑다.
이럴 경우에는 상처 부분에다 바니싱 크림이나 콜드크림 등의 유성크림을 발라두면 물과 분리되는 작용이 있으므로 아픈 느낌 없이, 그리고 상처에 물도 안 들어가게 목욕을 할 수 있어 특히 아기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꼭 삶아야 할 옷이 아니고 조금 색깔을 밝게 내고 싶을 정도라면 가루비누를 칠해서 비닐봉지에 넣어 햇볕에 이삼십분 두었다가 빨면 된다.
삶았을 때와 거의 같은 정도로 희고 깨끗해진다.
햇볕에 놓아두는 동안은 마음놓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 그만큼 유익한 셈이다.
2. 이불은 얇은 것 두 개를
이불을 만들 경우에는 목화솜보다 가벼운 합성 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솜으로 이불을 만 들 때에 너무 두껍게 해서 하나를 덮는 것보다 두 개를 만들어 덮는 것이 좋다.
이 때 하나는 얇게 해서 속을 덮는 것으로 하고, 다른 하나는 그보다 약간 두껍게 해서 겉에 덮는 이불로 한다.
그러면 하나를 덮는 것보다 더 따뜻하고, 또 철 따라 덮을 수가 있어 용도가 다양해진다.
그러나 요는 합성 솜보다도 끈기가 있고 수면 중 탄력성이 적은 목화솜으로 된 것이 좋다.
3. 세탁물을 미리 물에 담가두면
세탁을 하기 전에 세탁물을 미리 물에 담가 두었다가 빨면 때가 잘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 운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때가 속으로 스며들어 세탁이 잘 되지 않는다.
세탁을 하다 가 비눗물의 거품이 적어서 세탁 효과가 약해지면, 세제를 더 풀어 넣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이것은 비경제적이다.
세탁물에 비해서 세제가 적더라도 일단은 그것으로 끝내고, 다시 세탁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다.
4. 흰 빨래를 윤이 나게 하려면
한창 더운 여름에는 흰 빨래가 특히 많다.
그런데 흰 빨래를 삶을 경우 아무리 양질의 비누를 사용해도 잿 물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아 빨래의 때는 깨끗이 없어지지만, 윤이 나지 않는다.
이런 때는 쌀뜨물에다 빨래를 헹구듯이 몇 번 주물러내면 한결 윤이 나고 희어진다.
이때 첫 번째 나오는 쌀뜨물은 화초밭 같은 곳에 버리고, 두 번째 나오는 쌀뜨물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5. 옷을 다리다가 눌었을 때
흰옷을 다리다가 잘못해서 눌었을 때는 과산화수소를 더운물에 30% 정도의 비율로 풀어서 그 물로 여러 번 닦아낸 다음 맑은 물로 헹궈내면 된다.
또 양파를 잘라서 문지른 다음 차가운 물 에 흔들어 씻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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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누렇게 된 옷을 희게 하려면
누렇게 되기 쉬운 러닝셔츠는 달걀껍질을 거즈에 싸서 삶은 빨래 속에 넣으면 희게 된다.
또 한가지 방법은 밀감껍질을 물에 끓여 이 물 속에 세탁한 무명빨래를 약 5분간 담아둔다.
그런 다음 꺼내서 맑은 물에 헹구면 하얗게 된다.
7. 비누를 절약하려면
불필요한 빨래비누의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헌 스폰지를 얇게 잘라서 비눗갑 바닥에다 깔아둔다.
그러면 스폰지가 물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비누는 언제나 마른 상태로 있게 된다.
8. 새 옷은 빨아서 입도록
최근의 의류는 곰팡이가 슬지 않게 하는 약품 등으로 위생처리가 되어 있으며, 또 화학 염색제 등을 사용한 것이 많아 피부염을 일으킬 위험이 많다.
새로 옷을 샀을 때는 일단 빨아서 입는 것이 좋다. 일단 빨아 입음으로서 이런 것들은 물론 먼지 같은 것도 제거되기 때문에 한결 위생적이다.
9. 수건을 오래 쓰려면
수건을 오래 쓰려면 빨아서 짜는데 그 비결이 있다.
즉 수건은 세탁하는 일이 잦아서 그 때문에 헤어지고 터져 보기 흉하게 되는 일이 많다.
수건을 세탁해서 짤 때는 흔히 길이를 반으로 접어서 비틀어 짜게 되는데, 그렇게 하면 늘어나거나 울이 터져서 못쓰게 되기 쉽다.
그러므로 길게 세로로 늘어뜨리지 말고 가로로 넓게 편 것을 주름 잡듯이 쥐고 짜면 비틀어도 울이 상하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다.
10. 넥타이 세탁 법
1리터 가량 되는 끊는 물에 귤껍질 반 개분 정도를 넣었다가 꺼내고 그 물에 중성세제를 탄다.
그런 다음 신문지로 통을 만들고 그 위에 비닐을 씌워 넥타이 속에 끼워 놓고 타놓은 세제 액을 세탁 솔에 묻혀 넥타이 전체를 두드리면 된다.
이렇게 한 다음 통을 빼고 맑은 물에 헹구어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물기가 없어지면 통을 다시 끼워 그늘에 말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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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먼지는 옷솔보다 스폰지로
검은색 계통의 옷에 먼지가 묻으면 눈에도 잘 뛸 뿐만 아니라 솔로 아무리 떨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 스폰지로 떨어내면 아주 잘 떨어진다. 스폰지는 먼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솔로는 잘 안 떨어지는 먼지도 스폰지로 떨면 잘 없어진다.
12. 방석에 솜을 넣을 때
방석에 솜을 넣을 때 그대로 넣으면 솜이 서로 엉켜 완성된 방석의 형태가 예쁘게 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솜 위에 종이 한 장을 얹어서 솜을 넣은 다음, 형태를 정돈해가며 종이를 빼내면 방석의 모양이 아주 예쁘게 된다.
13. 탈색되는 천을 판별하려면
색이 빠질 것 같지 않아서 무심코 세탁을 하고 보면 색이 빠져서 다른 옷까지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색이 빠지는 천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먼저 헝겊 끝을 흰 천에 싸서 따뜻한 비눗물 속에 비벼보면 탈색되는 천은 흰 헝겊에 물이 든다.
이렇게 탈색되는 천을 빨 때는 물 한 되에 중성세제 두 숟갈을 타고, 거기에다 식초 두 숟갈을 넣어서 빨면 탈색 방지에 도움이 된다.
14. 검은 옷에 풀을 먹이면
세탁물에는 반드시 풀을 먹여야 할 것이 있다.
그런데 검은 옷에 풀을 먹이면 마른 다음 흰 반점 같은 것이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풀에다 미리 커피를 조금 섞어서 먹이면 흰 반점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검은 옷뿐만이 아니라 짙은 색의 옷에도 효과가 있다.
15. 옷이나 보자기의 김치 국물을 없애려면
도시락 보자기나 옷에 김치 국물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경우에는 둥근 파를 이용해서 빼는 방법이 있는데, 우선 김치 국물이 묻은 자리를 물에 담가 국물을 뺀 다음 둥근 파를 잘게 썰어 즙이 나오도록 다져서 이 즙을 자국이 난 자리의 앞뒤에다 골고루 펴서 바른다.
그 다음 천을 말거나 뭉쳐서 하룻밤을 재운 후 비누로 빨면 대개는 깨끗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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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커튼은 분유를 섞어 빨아야
나일론이나 데트론 또는 유리섬유로 된 커튼을 세탁한 다음에 반 컵 정도의 분유나 탈지우유를 물에 풀어 그 속에서 한번 헹구어 내도록 한다.
커튼이 풀을 먹인 것처럼 빳빳해진다
17. 옷의 표백 요령
속옷은 세탁을 해도 누렇게 되어 입기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원인은 땀이나 지방분이 완전히 빠지지 않았거나 세제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정에서 하얗게 만들면 얼마든지 입을 수 있다.
집에서 표백할 때에는 먼저 표백할 옷을 깨끗이 빨아 놓은 다음 표백할 옷의 20배 정도 되는 물에 표백물을 0.5%에서 1%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알 맞는 방법이다.
표백제의 양이 많아지면 그만큼 천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표백제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무명옷은 표백분, 견이나 모직은 하이드로설파이트나 과산화수소를 사용한다.
표백할 때 만일 빨래가 물위로 올라온 부분이 있으면 공기의 작용으로 삭을 염려가 있으므로 천을 꼭 눌러 서라도 절대로 뜨지 않고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해야 한다.
18. 고구마를 맛있게 찌려면
제법 굵은 고구마를 통째로 찌는 데는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전자레인지가 있다면 별 문제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엔
다시마를 조금 넣어 찌면 놀라울 정도로 짧은 시간에 맛있게 익혀진다.
다시마의 성분이 고구마를 한결 부드럽게 하는 데다 맛도 더해 주기 때문이다.
19. 고기는 비계까지 굽도록
구워서 먹는 고기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고기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맛에는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그 비계 즉, 지방의 성질이 다른 데서 고기 맛이 다르게 느껴질 뿐이다.
그러므로 비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구울 때는 비계째 구워서 먹기 전에 비계를 떼어버리고 먹는 것이 좋다.
20. 김을 오래 보관하려면
김을 오래 보관하면 눅어지기 때문에 곤란하다.
김을 눅어지지 않게 보관하려면 뚜껑이 꼭 맞는 양철 깡통에 보관하더라도 통 안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꽉 채워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김만으로 통을 채울 수가 없을 때나, 김을 꺼내먹을 때는 반드시 빈자리를 종이로 대신 채워 넣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김이 눅어지지 않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21. 너무 매운 무즙은 식초로
너무 매운 무즙은 식초를 두 세 방울 떨어뜨리면 매운 맛이 한결 가신다.
이것은 구연산의 작 용에 의한 것으로, 그냥 내버려 두어도 얼마
정도 지나면 매운 맛이 가시지만 비타민C가 파괴되어 버린다.
식초는 무의 비타민C가 분해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무는 뿌리 쪽보다 머리 쪽이 더 매우며 여름무가 특히 더 맵다.
22. 잼이 너무 달게 되었을 때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잼이나 혹은 가정에서 만든 잼은 자칫하면 너무 달게 되기 쉽다.
이런 경우는 잼을 쓸 만큼만 덜어서 여기에 레몬 즙을 입맛에 맞도록 적당히 섞어서 사용해 보자.
레몬의 향기와 신맛이 너무 강한 단맛을 중화시켜 준다.
그리고 잼에 레몬 즙을 섞으면 잼의 빛깔이 더욱 선명해 지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23. 조 개국의 거품은 걷어내야 제 맛
조개 국을 끓이다 보면 끓이는 중에 거품 같은 것이 떠오른다.
대개는 이것을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을 걷어내지 않으면 볼품도 볼품이려니와 맛도 떨어진다.
24. 한약을 넘지 않게 달이려면
한약을 달일 때는 무엇보다 약이 넘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 일은 결코 쉽지가 않다.
이럴 때에는 사기그릇에 물을 반쯤 담아서 종이로 덮은 약탕관 위에 올려놓고 달이면 넘을 염려가 없이 알맞게 달여진다.
25. 마늘냄새, 술 냄새를 없애는 요령
생마늘을 먹고 나면 그 냄새가 아주 오래가기 때문에 곤란하다.
그러나 마늘을 먹고 난 다음에 곧 창호지를 입에 넣고 몇 번 씹은 다음 버리고 물로 입안을 가시면 마늘 냄새가 씻은 듯이 없어진다.
또한 술 냄새는 생김이나 생쌀을 씹으면 가셔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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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낙지나 문어나 무즙으로 데쳐야
문어나 낙지 같은 어패류는 그 빛깔에 따라 신선도가 아주 다르게 보인다.
따라서 좋은 빛깔이 나게 데치는 것이 중요한 요령이다.
먼저 더운물에 무를 얇게 썰어 넣고 잠시 동안 끓여 무즙이 다 우러났을 무렵에 데치면 빛깔이 싱싱해 보일 뿐 아니라, 맛도 그냥 데친 것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
27. 비린내 나는 생선에는 생강을
비린내가 강한 생선을 졸일 때는 간장과 생강을 넣고 졸이면 비린내가 없어진다.
그러나 처음부터 전부를 함께 넣고 끓이면 비린내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생선과 간장만을 넣고 4분 정도 졸인 다음 생강을 넣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비린내도 가실 뿐만 아니라, 맛도 훨씬 좋아진다.
28. 딸기는 소금물로 씻어야 제 맛
딸기를 세제로 공들여 씻는 사람이 많은데, 딸기는 껍질이 단단하지 못해 세제가 속에까지 스며들어 맛이나 향기를 떨어뜨리기가 쉽다.
딸기는 큰그릇에 소금물을 풀어놓고 꼭지를 딴 것을 살짝 씻어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29. 날계란으로 밥을 비벼 먹는 것은 삼가야
간혹 밥에 날계란을 넣어 비벼 먹는 사람이 있는데 좋지 않는 습관이다.
이유는 밥이 계란의 흰자위에 싸여져 소화를 방해하고 또 밥이 연해져서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란 자체가 원래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지만 소화가 잘 안 된다.
또 계란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통계상으로 계란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주근깨와 주름살이 많으며, 하루 4∼5개씩 계속 계란을 먹는 사람은 오히려 허약 체질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30. 달지 않은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
겉만 봐서는 수박이 맛있게 잘 익었는지 어떤지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사온 수박은 맛이 없어도 그냥 먹을 수밖에 없다.
달지 않은 수박은 씨를 전부 빼내고 속살만 발라서 커다란 그릇에 담고 차게 하여 설탕을 큰 숟갈로 두 숟갈, 흰 포도주를 포도주 잔으로 한잔 정도를 섞어 먹으면 맛이 색다르다.
얼음을 넣어 차게 해서 화채로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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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믹서로 갈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들
믹서로 갈아서 생 주스를 만들면 비타민이 파괴되어 버린다고 하나 이것도 그 종류에 따라 다르다.
양배추나 양파, 무, 토마토, 귤 등은 믹서로 갈았을 때 비타민이 쉽게 파괴되지 않는 반면 홍당무나 감자, 호박, 사과, 바나나 등은 쉽게 파괴된다.
32. 말린 식품을 빨리 요리하려면
말린 표고버섯이나 미역 따위를 요리할 때는 일단 물에 담가 불려서 요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는 설탕을 약간 넣은 설탕물에 담가두면 맹물에 그냥 담가두는 것이 훨씬 빠르다
33. 물로 씻으면 안 되는 보석은
진주, 산호, 오팔 ,터키 ,호박, 카메오 등의 보석은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세재 액이나 물로 씻어서는 안 된다.
물로 씻으면 마를 때 금이 갈 염려가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우단, 비로드, 사슴 가죽 등으로 닦는 것이 가장 좋다.
34. 스크랩이 누렇게 바랬을 때
옛날에 잘라 둔 스크랩은 누렇게 변한다.
누렇게 된 스크랩을 희게 하려면 표백제를 쓴다.
표백제를 약간 풀어놓은 물에 스크랩을 잠시 두었다가 수돗물에 잘 헹군 다음 냉장고의 도어 같은데 붙여두면 놀랄 만큼 희게 표백된다.
35. 책에 물이 묻으면
책이 물에 젖으면 물이 젖은 책갈피 사이에 화장지를 위 아래로 양쪽에 끼워 포개놓고 눌러두거나 살짝 다림질을 하면 책장이 쭈글쭈글 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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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그림에 먼지가 묻었을 때
벽에 걸어둔 유화나 수채화등에 먼지가 묻었을 때는 닭털이나 뀡털 등으로 만든 털이 개로 가볍게 먼지를 털어 낸 다음 부드러운 천으로 살짝 닦아낸다.
힘을 너무 주면 흠이 생겨서 그림을 상하게 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한다.
37. 여행 중 식물에 물을 주려면
온 가족이 여행을 떠나려고 하나 화분에 물을 줄 사람이 없어 걱정을 할 때가 있다.
이런 때는 화분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물이 담긴 양동이를 놓고, 폭 6cm, 길이 70cm정도의 가늘고 긴 헝겊의 한쪽 끝을 양동이 속에 그리고 다른 한쪽 끝을 화분의 흙 속에 묻어 놓는다.
양동이는 받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좋을 것이다.
물이 헝겊을 타고 조금씩 화분 속으로 스며들어 일주일 정도라면 이대로가 좋다.
여행에서 돌아와 보더라도 식물은 생생히 살아 있을 것이다.
38. 시들시들한 꽃은
해가 쨍쨍 쬐는 날에 꽃집에서 꽃을 사 들고 집에까지 오노라면 시들시들해져 버린다.
이 꽃을 거꾸로 들고 자른 부분에 물을 뿌려 30분 가량 그늘에 놓아두면 다시 생기를 되찾는다.
39. 커튼의 색깔이 바랬을 때
커튼이 강한 햇빛을 받아 변색되었을 때는 아무리 세탁해도 제 색깔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커튼의 무늬 가운데 가장 짙은 색의 무늬에 맞는 물감을 사다가 커튼을 초벌 빨래해서 염색한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커튼이 된다.
40. 뻑뻑한 자물쇠를 길들이려면
자물쇠가 뻑뻑해서 잠그거나 여는데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에는 흔히 자물쇠에 기름을 치는 사람이 많은데, 기름을 치고 나서 얼마동안은 좋아진 듯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완전히 못쓰게 되는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연필심을 갈아서 그 가루를 자물쇠 안에 집어넣고 몇 차례 잠갔다 열었다 하면 아주 부드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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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호스는 비스듬히 잘라야
고무호수는 비닐호수를 꼭지에 끼우려고 해도 좀처럼 잘 끼워지지 않아 곤란한 경우가 많다.
억지로 기워 놓아도 물을 틀고 쓰다 보면 금새 빠져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호스를 잘못 잘랐기 때문이다.
수도꼭지에 끼울 부분을 비스듬히 잘라서 끼워 보자.
이렇게 하면 잘 끼워지고 또 좀처럼 스스로 빠지는 일이 없다.
42. 프라이팬에 불이 붙었을 때는 젖은 행주를
튀김 요리나 기름기가 많은 재료로 요리를 할 때 팬에 불이 붙는 경우가 있다.
불길이 거세게 일면 대개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당황은 금물이다.
우선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젖은 행주나 양배추 오이 등 채소 부스러기 같은 것을 집어넣어 기름의 온도를 낮춘다.
마음으론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어 공기를 차단시킨다.
불을 끈다고 물을 끼얹으면 기름과 물이 사방으로 튀어 더욱 불길 이 번지게 된다.
43. 유리창에 성에가 끼면
겨울철 유리창에 낀 성에를 무리하게 떼어 내려면 유리창이 깨지는 수도 있다.
이럴 때에는 조그마한 주머니를 만들어 그 안에 소금을 넣어 봉한 다음 이것으로 유리창을 닦으면 좀처럼 얼어붙지가 않는다.
그리고 유리창에나 거울에 김이 서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담배꽁초로 유리면을 깨끗이 닦아주면 된다.
44. 새로 산 질그릇 길들이기
뚝배기 같은 질그릇을 새로 산 후 곧바로 처음부터 음식을 넣고 끓이면 질그릇의 특유한 냄새가 음식에 배어 좋지 않다.
그러므로 새로 질그릇을 샀을 때는 먼저 맹물이나 야채 등을 넣고 한번 끓여서 냄새를 우려내야 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되도록 맛이진 한 음식을 끓이는 것이 좋다.
45. 끓는 주전자에 물을 더 부을 때는
물이 끓고 있는 주전자에 물을 더 넣고 싶을 때 주전자 뚜껑을 열다가 뜨거운 증기에 손을 델 우려가 있다.
이럴 때는 주둥이를 통해 물을 조금씩 흘려 넣는다.
또 찜통에서 찜기를 뚜껑을 열고 뜨거운 김이 한 모금 나가도록 잠시 둔 다음 손가락을 찬물에 담가 차게 한 다음 찜기를 들어내면 손을 데일 염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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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전등의 밝기를 2배로 키우는 법
전등의 밝기는 전등갓의 모양과 깊이, 그리고 내부 반사면적에 따라 1.5배에서 2.5배까지 밝기를 증대시킬 수 있다. 전등갓 안쪽에 은박지나 쿠킹호일을 발라도 밝기는 2배정도 늘어난다.
형광등도 마찬가지로 갓에 은색도료로 칠하면 훨씬 밝아진다.
47. 카펫 청소에는 소금을 이용
응접실이나 복도에 깔린 카펫은 청소하기가 힘이 든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먼지는 없어지지만 때를 없애기는 퍽 어렵다.
이럴 때는 카펫에 소금을 뿌리고 닦아 보라.
티끌이 소금에 달라붙어 먼지도 일지 않고 능률적인 청소를 할 수 있다.
또 이렇게 하면 융단의 수명도 길어질 뿐만 아니라 빛깔이 선명해서 좋다.
48. 바지에 줄을 세울 때
바지를 다림질할 때 줄을 깨끗이 세우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바지 줄을 세울 때는 처음에 빨래집게를 두어 개로 줄을 맞춰 집어놓도록 한다.
그런 다음에 다리미질을 하면 중간에 줄 이 비뚤어지거나 두 줄이 생기는 일없이 잘 다릴 수 있다.
49. 수도 물의 소독약 냄새는
수도 물의 약 냄새는 염소가 주성분이어서 열에는 약하다.
그러니까 뚜껑을 덮지 않고 5분가량 끓여 두었다가 사용하면 전혀 냄새가 나지 않으면 위생적이다.
냉장고에서 얼음을 만들 때도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면 얼음에서 소독약 냄새가 나기 마련이니까 꼭 끓인 물을 사용하면 좋다.
50. 새 구두를 신을 때는 비누칠을
새 구두를 신다 보면 흔히 뒷꿈치가 아프고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방지하려면 뒤꿈치가 닿는 부분에 미리 비누를 문질러 바르고 신던가, 또는 스카치테이프를 발뒤꿈치에 붙이고 신도록 한다.
비누칠을 할 때는 발과 구두 내부를 동시에 칠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단 물집이 생겼을 경우에는 불을 쬐어 소독한 바늘로 물집을 따서 물을 빼고 반창고를 발라둔다.
물집이 터져 이미 빨간 속살이 드러나 있는 경우에는 과산화수소로 소독을 한다.
그 후 반나절쯤 지나면 얇은 막이 생길 테니 그때까지는 되도록 구두를 신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꼭 신어야 할 경우에는 빨갛게 벗겨진 부분이 마찰되지 않도록 거즈를 두툼하게 댄 반창고를 바르고 신도록 해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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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속이든 베개를 먼지 없이 쓰려면
베갯속을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면 도중에 먼지가 스며 나오고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베개만한 비닐봉지를 골라서 이 안에 속에 넣고 나머지 한쪽을 다리미로 지져서 봉한 뒤 베갯잇을 씌우면 먼지가 새어 나지도 않는다.
52. 걸레의 냄새는
여름에는 특히 걸레에서 나쁜 냄새가 많이 풍긴다.
그래서 걸레도 자주 열탕소독을 하고 햇볕에 쬐어줘야 한다.
그런데 여름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걸레 가운데다 끈을 하나 묶어 놓고 쓰지 않을 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걸어두면 된다.
걸레 감으로는 못쓰게 된 나일론제 스웨터 같은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것은 흡수성과 건조성도 좋지만 오래 써 도 냄새가 잘 나지 않기 때문이다.
53. 레몬으로 천연 헤어 스프레이를
레몬을 통째로 잘라 물속에 넣고 혼합물이 반만 남을 때가지 끓인다.
찌꺼기를 걸러내고 식혀 분무기에 담아서 쓰면 환경오염방지는 물론 안전하고 값싼 천연 스프레이가 된다.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오래 쓸 수 있고 향기도 좋다.
54. 오렌지 목욕
귤껍질은 약으로나 겨울철의 음료를 만드는 데 그 이용도가 높으나 최근에는 농약 오염 등으로 인하여 먹는 것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귤껍질을 가는 망사 같은 데 담아서 목욕탕 물을 데울 때 물 위에다 띄우면
그 향기로 해서 기분이 상쾌해질 뿐만 아니라 이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55. 찬바람에 얼굴이 빨개진 경우
찬바람을 쐬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얼굴이 빨개진다는 것은 미용 상으로도 좋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도록 한다.
너무 뜨겁지 않은 물수건으로 5분가량 습포를 한 다음 콜드크림을 듬뿍 바르고 손가락 끝으로 뺨을 두드리듯이 마사지한다.
또 이런 체질의 사람은 평소부터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간, 계란, 우유, 녹황색 채소 등의 비타민 B2식품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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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치약으로 손톱 화장을
손톱 화장을 할 때 손톱을 다듬은 다음 손톱용 솔에다 치약을 묻혀서 손톱이 자라나는 방향으로 닦는다.
이때 물은 필요 없으며 닦고 난 다음에는 깨끗이 훔쳐내고 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손톱이 깨끗하고 광택이 난다.
57. 마요네즈로 머리 결을 아름답게
오래되거나 쓰다가 만 마요네즈를 머리에 기름을 바르듯이 손바닥에 마요네즈를 묻혀 머리 피부에까지 스며들도록 바르고 빗질을 한 다음 타월로 머리를 싸서 30분쯤 지난 후에 머리를 감는다.
이렇게 두 세 번 만 계속하면 머리털에 윤기가 흐르고 한결 부드러워진다.
또한 비듬이 많은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58. 마늘은 목욕시 이용하면 혈액순환에 좋다.
마늘은 우리나라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향신료이다.
그러나 자극이 강하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은 살짝 구워서 매운 맛을 없앤 후 섭취한다.
또한 구운 마늘을 망사 주머니에 넣어서 목욕시 욕조에 띄우면 혈액순환을 도와 냉증. 신경통. 피부 미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59. 살에 박힌 가시를 제거하려면
가시가 살에 박혔을 경우에는 우선 가시가 박힌 곳에 얼음을 갖다 대고 피부의 신경을 마비시켜 둔다.
이때 얕게 꽂힌 가시는 바늘이나 쪽 집게로 뽑아 낼 수 있지만 깊이 박혔을 때는 신경통에 바르는 고약을 발라두면 열과 통증도 사라지고 같이 묻어 나온다.
60. 눈 운동을 자주 해야 눈이 맑아진다
오랫동안 독서를 한다던가 텔레비젼을 시청하다 보면 눈이 피로해지기 마련이다.
여성에게 있어서 눈이 피로해지는 것은 미용의 적이기도 하므로 눈이 피로해졌을 때는 수시로 눈을 운동시켜 줄 필요가 있다.
먼저 눈을 감고 손가락 두 개로 눈 위를 꾹 눌러준다.
그런 다음 손가락을 세워서 눈동자의 위와 아래를 차례로 꾹 눌러준다.
이렇게 3초씩 서너 차례 되풀이한 다음 눈동자를 위아래로, 좌우로 회전시켜 준다.
또 찬물로 눈을 씻거나 맑은 날 멀리 있는 경치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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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물 사마귀를 없애는 방법
물 사마귀는 조그마한 것이 하나만 생겨도 금세 번지는데, 이것을 없애려면
담배꽁초를 밥풀에 으깨어 물 사마귀에 붙여둔다.
하룻밤이 지나면 그 부분의 살갗이 변하는데, 그런 상태로 일주일쯤 지난 후에 다시 한번 더 붙여주면 물 사마귀는 깨끗하게 없어질 것이다.
62. 데어서 물집이 생긴 경우
덴 자리에 물집이 생겼을 때는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환부에 습포를 하면 빨리 낫는다. 이것은 산성화한 환부의 피부에 감자의 알칼리 성분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었을 당시의 응급 처치는 우선 화기를 빼는 것이 선결문제이므로 수도를 틀어 놓고 환부에 찬물을 끼얹어 화기를 빼도록 해야 한다.
화상은 상태에 따라서 3단 계로 나눌 수가 있으나 어떤 것이든 간에 우선 차게 식혀 상처가 차가움 때문에 아프게 될 때까지 식혀주고, 그 뒤는 기름이나 화상 약을 발라두면 된다.
화상으로 부풀어 오른 물집이 생겼을 때 자기 손으로 터뜨려 버리면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그대로 깨끗한 천으로 감아서 병원으로 가야 한다.
63. 머리카락 빠지지 않게 하는 구기자 잎
머리카락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는 구기자가 효과적이다.
즉 구기자나무의 어린잎과 싹을 달여서 이물로 머리를 감으면 효과가 있다.
또 구기자는 냉증이나 변비에도 좋다고 하는데 구기자 잎은 한약방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64. 말수가 많으면 빨리 늙는다.
우리들의 눈과 귀는 각기 한가지구실만 하는데 입은 먹고 말하는 일까지 겸하고 있어서 과로하기 쉽다.
실제 의학적으로도 1분 동안 말을 하는데는 약 2억 8천만 개나 되는 적혈구가 소비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말수가 많은 사람은 매주 어느 한 기간을 정해놓고, 그때만이라도 말수를 적 게 하는 노력을 함으로써 그 때문에 오는 조로 현상을 방지하도록 권하고 싶다.
65. 안약을 자주 쓰면 해롭다
눈의 미용을 위해서 흔히 안약을 사용하는 수가 많은데 특히 요즘은 미용안약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안약은 눈의 충혈을 없애주고 또 안구에 광택이 나게 하는 등 눈을 보다 아름답게 해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안약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난다.
눈의 미용에는 눈을 맑은 물로 씻는 것 이상 더 좋은 방법이 없다.
세면기 안에서 눈을 몇 번 떴다 감았다 한다거나 또는 컵에 물을 떠서 눈을 씻어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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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무좀 퇴치 법
무좀은 오래되다 보면 점점 피부 깊숙이 파고들어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무좀을 퇴치하는 간단한 방법은 귤껍질을 햇볕에 바싹 말려 불에 태우면서 그 연기를 환부에 쐬면 되다.
이것을 하루 2-3회씩 2-3주일 계속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67. 목구멍에 가시가 걸렸을 때
목구멍에 생선가시 같은 것이 걸렸을 때는 맨밥을 덩어리째 씹지 않고 삼킨다거나 찰떡을 삼킨다던가 하면, 대개는 이것들과 함께 내려간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도 내려가지 않을 경우에는 솜을 뭉쳐서 긴 실에 매달아 삼켰다가 꺼내면 빠져 나온다.
68. 입내가 날 때
입내는 자기 자신은 모르는 것이면서 다른 사람도 잘 일러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불쾌감을 줄지도 모른다.
입내에는 위장이나 코 및 호흡기의 질환이 원인이 된 경우와 혐기성 세균에 의한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선결문제 일 것이다.
혐기성 세균에 의한 경우는, 혐기성 세균이란 유산균에 약한 것이기 때문에 설탕물로 입안을 헹구면 효과가 있다.
그렇게 하면 입안에 유산균이 증식되기 때문이다.
69. 밤중에 이가 아플 때
밤중에 충치가 아파 오면 여간 고통스럽지가 않다.
이럴 경우에는 우선 양치질을 해서 충치 속에 낀 찌꺼기를 빼낸 다음 귀이개 같은 것으로 소다를 떠서 아픈 이에 넣어 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70. 열이 날 때는 무즙을
몸에 열이 날 때 땀을 흘리고 나면 열이 내리고 몸도 가뿐 해진다.
그 방법으로 따끈한 술에다 달걀을 섞어 마시거나, 이불을 쓰고 누워 땀을 내는 것이 한 방법으로 되어 있는데 간단한 방법으로 무즙을 탕을 해서 마시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강판에 무를 갈아서 즙을 내어 더운물을 붓고는 소금을 입에 맞게 타서 마신 후 잠을 푹 자고 나면 해열이 되고 몸도 한결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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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기침과 오미자 / 기침을 멎게 하려면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는 감기가 걸리기 쉽다.
그리고 감기는 나았어도 기침이 멎지 않아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오미자를 끓여서 엽차 마시듯 자주 마시면 어느 틈 엔가 기침이 멎게 된다.
이 방법은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으며, 여기에 생강을 넣고 끓이면 더욱 좋다.
맛이 새큼하고 빛깔도 앵두 빛이라 아이들이 즐겨 마실 수 있어 좋다.
기침이 계속해서 나올 때 둘째손가락, 즉 인지로 귓밥 아래 부분을 힘주어 눌러본다.
귓밥을 힘껏 누르면 그 아픔 때문에 기침을 일으키는 신경을 자극하여 다섯 번 계속되던 기침은 세 번으로 줄고, 세 번 계속되던 기침은 두 번으로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기침이 계속해서 나올 때는 억지로라도 참아서 기침이 버릇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72. 손을 베었을 때
부엌일을 하다가 칼에 손을 베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얼른 피를 닦고 달걀 껍질에 붙은 얇은 막을 떼내어 상처에다 붙이면 피가 쉽게 멈춘다.
별로 대단한 상처가 아닌 데도 불구하고 피가 멎지 않을 때는 신문이나 휴지 어느 것이든 상관없이 가까이 있는 종이를 태워서 재를 만들어 상처에 바르도록 한다.
금방 태운 재에는 흡수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재에 의해서 흡수된 피가 혈청을 만들어 상처를 응고 시켜 주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지혈이 되는 것이다.
물론 심장에 가까운 쪽을 묶은 뒤에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 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73. 고혈압에는 솔잎을
혈압이 높아 걱정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솔잎을 권해 본다.
예로부터 솔잎과 혈압과는 끊을 수 없는 관계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이 솔잎으로 즙을 내어 먹으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솔잎을 깨끗이 씻어서 짧게 자른 다음, 이것을 절구에 찧어 즙을 낸다.
이 즙을 매일 식전에 한 두 숟갈 정도 먹으면 부작용이 염려되는 어떤 약보다도 안심할 수 있어 더욱 좋다.
74. 코가 막힐 때는 쑥을
코감기에 걸리면 우선 코가 막히는 것이 아주 갑갑한 일이다.
이럴 경우 코를 시원하게 트이게 해줄 약이 있다.
쑥을 가볍게 비벼서 콧구멍에 잠깐 끼우면 거짓말같이 막혔던 코가 탁 트인다.
특히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히면 호흡곤란까지 일으키는 수가 있으니 이 방법을 사용하면 아주 좋을 것이다.
75. 신경통에는 딸기가 좋다.
딸기에는 신경통이나 루머티즘에 특효를 발휘하는 메틸살리실레이트가 다량으로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과일 가운데 비타민C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흔히들 비타민C 하면 감귤을 먼저 생각하나 사실은 딸기에 훨씬 많이 들어 있다.
보통 감귤에는 40mg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딸기에는 그 2배인 80mg이 들어 있다.
성인의 경우 비타민C의 하루 요구량이 100mg 에 불과하므로 딸기 2개 정도면 충분하다.
딸기가 신경통에 좋은 것은 이처럼 메틸살리실레이트 와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외에 비타민A1, B1, B2 니코틴산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딸기의 신맛은 주로 사과사의 작용인데, 입맛을 돋구어 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식욕이 떨어지는5, 6월에 식용 증진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5~6월에 딸기를 많이 먹으면 장마철을 신경통 없이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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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발의 피로를 없애는 방법
평소에 많이 걷지 않던 사람이 오랜만에 야유회를 갔다거나 굽 높은 신을 신고 다니다 들어온 날은 발이 몹시 피로해진다.
이럴 경우에는 맥주병을 밟고 서서 손은 넘어지지 않도록 기둥이나 문설주를 잡고 제자리걸음으로 병을 굴려본다.
이와 같이 몇 번하고 나면 발의 피로가 깨끗이 풀리게 될 것이다.
또 소금을 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얼마동안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7. 몸에 상처가 있을 때 목욕방법
손발이 까지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목욕을 하면 다친 곳이 무척 따갑다.
이럴 경우에는 상처 부분에다 바니싱 크림이나 콜드크림 등의 유성크림을 발라두면 물과 분리되는 작용이 있으므로 아픈 느낌 없이, 그리고 상처에 물도 안 들어가게 목욕을 할 수 있어 특히 아기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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